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시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새로운 언론정책을 선보였다.
그의 온라인 연설은 기성언론 매체에 의해 `걸려지지 않은`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시도로 보인다고 토론토 스타가 12일 전했다.
전날 유튜브에 개설된 그의 채널(www.youtube.com/talkcanada)은 8천1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아 캐나다 내 인기 순위에서 단번에 30위를 기록했다.
하퍼 총리는 이 채널을 통해 30분 동안 최근 하원 개원연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밴쿠버 올림픽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 큰 성과를 거두고 보수당 정부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냈다고 자랑했다.
하퍼 총리는 이 연설에 시민들이 올리는 질문에 대해 다음 주 또 이 채널에 등장해 답변을 할 예정이다. 이미 마리화나 합법화, 소득세 감면, 북미자유무역협정 등 600개의 질문이 올라와 있다.
연방총리실은 "소셜 미디어가 시민들이 정치인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정보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