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이, 화재 진압용 로봇 개발

 유엔아이가 개발한 소방방재로봇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유엔아이가 개발한 소방방재로봇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격 무선 조종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화재 진압용 로봇이 산·연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경북 구미 소재 IT기업인 유엔아이(대표 김영춘)는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원장 곽병원)과 공동으로 화재 진압용 소방방재로봇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소방방재로봇은 초기에 화재를 감지 및 진압함으로써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이다.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승강장 스크린 도어(PSD) 센서, 소화기 등를 장착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로봇에 장착된 소화기는 국내 최대 소방기구 제조업체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에서 특수 제작됐다.

유엔아이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대구 소재 한국소방기구제작소의 소방시험장에서 시연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영춘 대표는 “이번 시연회에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의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소방방재로봇 개발을 발판으로 향후에는 보다 완성도 높고 시장성과 상품성이 뛰어난 소방로봇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