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K에너지, 현대모비스, 효성 등이 참여하는 소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이 시동을 켰다. 이번에 개발되는 소형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30㎞의 운행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 130㎞를 내는 경차다. 1회 충전 시간은 7시간이며 최대 출력은 49㎾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소형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했다.
120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는 이번 과제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개발기간은 총 11개월로 올해 말까지 30여대의 소형전기자동차 시제품 개발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전기차 양산체제 조기 구축을 위해 지난달부터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지경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모터, 인버터, 감속기, 회생제동브레이크 등 전기자동차의 구동 및 전력변환, 전지, 전지관리시스템(BMS), 컨버터 등 저장 및 충전장치, 공통 부품인 냉난방, 고전압 와이어링, 클러스터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11개 핵심부품을 개발, 전기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그린카 관련 정책과 제도, 기술개발, 보급·실증, 표준화 분야의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그린카 종합추진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