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내년 4월까지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지역에 총 1억달러를 투자, 연산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추후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연 2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에는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현재 30%대에서 5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지 생산기지가 구축됨에 따라 브라질을 포함한 미주지역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브라질 공장 건립으로 아시아·유럽·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 중국·베트남·터키에 각각 공장이 운영 중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