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도메인 값 수백억…인기 만만찮네!

애플 ‘아이패드’ 인기가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CNN머니, 애플인사이더 등이 15일 보도했다.

시판 전임에도 관련 인터넷 도메인 등이 수백억원에 매물로 경매사이트에 올라오고 다양한 액세서리는 벌써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아이패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 e베이에 아이패드 16GB 모델을 2100만달러(약 238억원)에 팔겠다는 매물 공고가 나왔다. 16GB 무선랜(Wi-Fi) 전용모델의 원래 가격은 499달러(약 56만5600원)다. ‘남보다 먼저 써보는 데’ 2000만달러를 내라는 얘기. 아이패드서프닷컴(ipadsurfs.com), 아이패드인터넷스토어닷컴(ipadinternetstore.com) 등 아이패드와 관련된 5개 인터넷 주소도 21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현재까지 이와 같은 천문학적인 가격에 응찰하는 사람은 아직 없다. 또 다양한 아이패드 전용 액세서리도 e베이 신상품 목록을 도배 중이다. 화면보호 필름부터 아이패드 전용 가죽 케이스까지 2000여개가 넘는다.

‘다이아몬드 아이패드’도 등장했다. 11.43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아이패드의 테두리를 장식한 이 제품은 미국의 한 다이아몬드 전문 업체가 만들어 공개했다. 가격만 1만9999달러(약 2300만원)로 오는 6월 이후 인터넷을 통해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고급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수작업으로 한정제조돼 소장가치가 높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배터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명이 다할 경우 서비스 요금 99달러를 내면 새 아이패드로 교환해준다는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