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업체 CT&T(대표 이영기)가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연간 1만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회사는 16일 영광군 대마면 송죽·남산리 일원 대마산단 예정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5만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이날 전남도와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발전 협약도 맺는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는 행·재정적 지원과 저속전기자동차 운행구간 지정, 저속 전기자동차 보급, 부품 연구·개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T&T의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1000억원 매출에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전남도와 영광군은 대마산단에 총사업비 1770여 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165만㎡규모로 조성하며, 기계·장비 제조업체,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체 등을 집중 유치할 게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