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바이오벤처센터가 처음으로 10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됐다.
생명연은 15일 중소기업청에서 매년 창업보육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국내 260여개 센터 중 최초로 2000년 6월 개소 이래 10년 연속 최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연구성과의 조기확산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기술중심 바이오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창업보육시설 및 대규모 발효시설(2.5톤)·분리정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개소 이래 21개의 연구원창업기업과 2개의 연구소기업 및 32개의 졸업기업을 배출했고 현재는 20개의 바이오벤처기업을 창업보육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해 개소년인 2000년 대비 4배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인력 역시 2000년 294명에서 2009년 35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입주기업 중 8개사가 코스닥시장에 등록했고 현재도 2개사가 등록 준비 중에 있다. 순수보육사업 외에도 연구 및 생산공정개발·장비 및 시제품 생산·인력양성·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정준기 바이오벤처센터장은 “생명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력·인프라·국내외 네트워크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발전의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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