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일본 ‘오츠카 쇼카이’사와 39억원 규모의 LED 조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이 회사가 지난달 개발한 보급형 LED 조명 ‘루미다스-B’와 투광등 ‘루미다스-SL’ 등이다. 루미다스-B는 기존 LED 조명에 사용되던 금속외관을 절연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해 재료비를 절감한 점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2800엔에 판매될 예정으로 기존 3800~3900엔 안팎인 일본 제품에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유영호 사장은 “이번 일본 시장 내 보급형 LED 조명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가격을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해 보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