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르는 일본 증권사가 한국 증시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일본기업 클릭증권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설립 4년의 클릭증권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증권중개업 및 외국환증거금거래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사업연도인 2009년(2009년 4월∼2009년9월) 반기 실적은 순영업수익 68억5600만엔(약 904억22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7700만엔(약 273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77억8400만엔(약 1026억5800만원) 규모다.
클릭증권은 외국환증거금거래 사업을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일본기업은 네프로아이티 1개가 있다. 그 외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 등 중국기업 7개사를 포함해 총 8개의 외국기업이 상장됐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