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명 2010`의 핵심 키워드 (4)블랙베리 `스톰2`

이달 24일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스마트폰혁명 2010`(http://conference.etnews.co.kr)의 핵심 키워드로 이번에는 RIM의 `블랙베리`를 뽑아봤다. 아직 국내에는 블랙베리 사용자가 많지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쓰는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한때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제품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RIM의 샌 모이 아태 지역 총괄 이사가 나와 블랙베리가 비즈니스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얼마전 블랙베리 신모델인 ‘스톰2’의 국내 1호 개통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IT컬럼리스트이자 한국싸이버대학교 교수인 곽동수씨가 바로 주인공이다.블랙베리 애용자인 곽 교수는 최근 미국 지인을 통해 블랙베리 신모델 ‘스톰2’를 구매, 개인 인증을 거쳐 지난 10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첫 개통자가 됐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 이어 국내에도 블랙베리 스톰2 개통자가 나온 것이다.

곽 교수가 이번에 새로 개통한 블랙베리 신형 스마트폰인 ‘스톰2’는 `애플 킬러`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진정한 `애플 킬러`가 될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물론 국내에도 블랙베리 광팬들이 많이 있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제한되어 있기때문이다.

풀터치폰인 ‘스톰2’는 블랙베리 운용체계(OS) 5버전을 채택하고 있다. 아이콘, 텍스트, 이미지 품질이 향상됐으며 타이핑 터치 속도를 개선하는 등 그동안 지적됐던 단점을 대거 개선한 제품이다. 이 모델은 SKT에서 4월 출시를 목표로 블랙베리 개발사인 림(RIM)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IM의 블랙베리 신모델인 ‘스톰2’가 국내 출시되면 과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사실 블랙베리가 국내에 보급된 지 상당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 블랙베리의 국내 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편은 아니다. 워낙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각인되어 있는데다, 국내 사용자들에겐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생소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RIM도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특장점을 영업의 주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특히 이메일 첨부 파일보기 및 저장, 문서,스프레드시트 및 프리젠테이션 편집,회사 시스템 원격 접속,스마트폰을 통한 파일 전송 등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IM측은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스톰2’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애플 킬러)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블랙베리 광고는 RIM의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샌 모이 RIM 아태 지역 총괄이사가 블랙베리 전략과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방안등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RIM의 스마트폰 전략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