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현대유비스가 일본에 수출하는 내비게이션 ‘UB-9W’
현대유비스(대표 오재필)가 일본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인스모바일과 일본 납품 제품인 ‘UB-9W’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연간 3만대로 초도 납품은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유비스가 일본에 공급하는 제품은 일본 현지 지형과 조건에 특화된 사양을 갖췄으며 해상도 800×480 LCD에 지상파DMB 방송과 유사한 일본 원세그(1-Seg) 시청 기능을 탑재했다. 2차로 납품하는 제품에는 와이파이(Wifi) 기능도 구현된다.
현대유비스는 지난해 9개국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물량 공급은 물론 약 25개국에 거래 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 및 유럽 대형 바이어와 OEM·ODM 공급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구성을 갖춰 각 국가 바이어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보급한다는 전략이다.
박현수 현대유비스 상무는 “이번 일본 진출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내비게이션의 절대강자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