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이인찬 웅진코웨이 해외영업본부장(오른쪽)이 17일 미국 브론델 스티븐 시러 사장과 비데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비데가 미국에 대량 공급된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17일 미국 내 비데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브론델과 3년간 10만대, 200억원 규모의 비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1∼2월 비데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500% 증가한 가운데 안정적인 미국 수출거래선까지 확보하면서 웅진 해외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웅진은 그 동안 이란·호주·터키 등 신규 시장에서 유통망을 구축해 왔으며 비데 전시장 확대 등 지역별 독자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 회사는 앞으로 독자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욕실용품 및 도기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이인찬 해외영업본부장은 “비데 보급률이 1, 2위인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OEM 확대와 적극적인 자가브랜드 마케팅으로 글로벌 톱1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