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우체국, 여의도 4배 숲 가꾼다

 전국의 우체국이 여의도 면적의 네 배에 이르는 지역을 녹색으로 가꾼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과 ‘산림자원의 보호 육성 및 그린 포스트 2020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전국 513개 우체국은 산림청이 제공한 3458헥타르(ha) 크기의 ‘국민의 숲’에서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를 담당하게 된다. 집배원을 비롯한 우체국 직원 6500명은 우편 업무를 하면서 산불예방과 산불감시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쓰레기 되가져오기와 같은 등산문화 캠페인 등으로 산림보호도 하게 된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그린 포스트 2020 전략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는 녹색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우체국에서 숲 가꾸기와 산림 보호를 전개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