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특허분쟁 보상 보험 나왔다...LIG손해보험

보도+사진/특허분쟁 보상 보험 나왔다...LIG손해보험

 특허분쟁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험이 개발됐다.

 LIG손해보험은 17일 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협약을 맺고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중소기업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당해 소송을 내거나, 반대로 소송을 당한 경우 변호사 비용 등 법률비용을 5억원까지 보상한다. 중소기업 형편상 지재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비용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효과적인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개발됐다. 특허청과 지식재산보호협회는 중소기업이 보험에 가입시 보장내용에 따라 납입해야 할 보험료의 70∼8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고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해, 보험가입에 따른 중소기업 보험료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다. 그동안 지재권 분쟁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은 높은 위험도 등으로 국내에서는 상품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병헌 LIG손해보험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은 “보험 상품을 통해 지재권 관련 분쟁에 대한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사진설명:LIG손해보험은 1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판매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김병헌 LIG손해보험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이민재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사업본부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