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빙’, 미국 시장 점유율 높여가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6월 출시한 검색엔진 ‘빙’이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AP가 1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MS는 지난 2월 인터넷 검색업체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유일하게 지난달보다 점유율을 확대했다. 빙은 12.5%로 지난 1월 10.9%보다 2% 가까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야후는 0.4% 떨어진 14.1%로 집계됐다. 검색 절대 강자 구글은 65.2%로 지난 1월보다 1.1% 하락했다.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 순위는 여전히 3위지만 업계에서는 2위인 야후를 이미 따라잡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AP는 “쇼핑, 여행예약, 의학검색에서는 빙이 강점을 보인다”며 “검색 기술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다시 하는 등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