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TS세계대회 홍보와 한국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세계 진출을 위한 해외 로드쇼가 잇따라 열린다.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는 앞서 국내에서 ITS로드쇼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캄보디아·라오스·일본·대만 등 6개국에서 ITS로드쇼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미국·유럽 등을 필두로 동남아·아프리카 지역에서 ITS관련 정부부처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ITS시스템 수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부산 ITS 세계대회에 참가할 해외 업체들을 모집한다.
류철호 조직위원장 일행은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대만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고 양국의 ITS 상호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창세 수석부위원장 일행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개발은행 연구소 ADBI(Asia Development Bank Institute) 행사에 참석해 동남아 대표단에게 부산 대회를 알렸으며, 일본의 주요 ITS 관련 업체인 도요타·닛산·혼다 등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캄보디아 교통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10월 대회를 앞두고 도로교통 정부 관계자와 전문업체들을 만나 세계대회 참가를 독려할 것”이라면서 “국내 버스 중앙 차로, 교통정보센터 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국내 시스템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