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칩코리아(대표 최진호)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펨토셀용 모뎀칩 신제품 3종(모델명:PC313·PC323·FAP)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출시한 칩은 WCDMA 3세대(G)용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펨토셀은 소규모 인원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이다. 인가가 많지 않은 농촌 지역이나 상점에 펨토셀 단말기를 설치하면 적게는 4명, 많게는 24명까지 음성통화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광케이블에 비해 가격이 싼 DSL·ADSL 선을 이용하고, 와이파이(WiFi)와 달리 기존 통신망을 사용하므로 설치·유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코칩은 국내 콘텔라, C&S마이크로에 제품을 공급하는 외국계 반도체 업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매출 20만달러를 거뒀다. 이번달 초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펨토셀 시제품을 개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시연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