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시스템과 도박적인 요소가 가미된 본격적인 성인 오리엔탈 판타지 게임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나왔던 기존 성인용 게임들이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만을 내세워 초반의 관심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번에 선보일 ‘세븐소울즈’는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성인 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소울즈는 무협게임 ‘DO온라인’을 개발했던 씨알스페이스(대표 이태균)가 ‘프로젝트S’라는 이름으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씨알스페이스와 NHN(대표 김상헌) 한게임이 공동 퍼블리싱한다. 18세 이상 이용가로 본격 성인 RPG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전투를 통해 7개의 영혼 시스템을 수집해 나가는 내용이다.
동양 고전과 서양 판타지를 혼합한 세븐소울즈는 기존의 성인 게임들과 달리 다양한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잭팟 시스템’과 게임 내 필드상에서의 미니게임 등 색다른 성인 취향 콘텐츠를 가미해 성인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성인들을 위해 세븐소울즈가 갖춘 콘텐츠는 △잭팟 시스템과 같이 운에 따라 반전되는 게임진행 △강렬한 타격감 △매주 펼쳐지는 전쟁시스템 등 기존 RPG들의 요소를 갖추면서도 극적인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잭팟과 같은 확률게임 시스템, 아이템 조합 및 파괴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복불복 시스템 등이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높여 준다. 또 필드 사냥시에도 경험치와는 별개의 잭팟시스템을 통해 아이템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장비(아이템)를 파괴해 더 강화된 아이템을 얻는 등 짜릿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큐브를 이용한 확률적 복제 시스템을 통해 대박의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보물 상자 열기, 이용자 간에 진행하는 미니게임들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준다.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타격감도 세븐소울즈의 매력이다. 세븐소울즈는 저레벨부터 곧바로 다양한 스킬 등록과 무기를 선택할 수 있고, 콤보 시스템을 통한 화려한 액션, 그리고 분노 게이지를 채운 후 감행하는 변신공격은 플레이의 쾌감을 한층 높여 준다.
씨알스페이스 측은 지난 2월 실시한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비공개테스트 때부터 타격감이 훨씬 강렬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래픽 효과와 사운드를 접목한 타격감은 다른 온라인게임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특정시간마다 투신제전과 봉신제전을 개최해 다양한 미션을 주고, 승리자에게 특별한 보상을 주는 긴장감 넘치는 대규모 전쟁 시스템도 세븐소울즈만의 장점이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공개테스트는 한게임의 세븐소울즈 사이트(7souls.hangame.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만렙 성장 시스템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신규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돼 즐길거리가 더욱 많아졌다. 세븐소울즈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사전 공개테스트를 거쳐 4월 초부터 곧바로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씨알스페이스는 세븐소울즈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이전에 대만 퍼블리셔인 마크로웰테크놀로지, 독일 퍼블리셔 가미고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권과 유럽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