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배광렌즈 일체형 LED조명 출시

 사진:광주인탑스가 실리콘 사출 기술로 개발한 확산배광렌즈 일체형 LED 조명.

 광주인탑스(대표 김형태)가 최근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비출 수 있는 ‘확산배광렌즈 일체형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시해 화제다.

 이 회사는 실리콘 사출기술을 이용해 LED에 2차 배광렌즈를 직접 사출하는 방식으로 넓은 면적을 골고루 비출 수 있는 확산배광형 LED 조명제품을 개발했다. 기존에 확산배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배광렌즈를 설계 제작한 뒤 LED와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다. LED 제조사별로 맞는 렌즈를 따로 제작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또 LED 광원만 사용했을 때보다 10% 정도의 광량(발광체가 빛을 내는 양)이 저하되는 등 전체적으로 조명 제품의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 회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실리콘 사출기술로 확산배광렌즈 일체형 LED 조명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LED만 사용한 조명에 비해 최대 3% 이하의 광량 저하를 보이는 등 광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리콘 사출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개별 렌즈보다 3분의 1 정도 싼 가격에 렌즈 구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으로 LED 조명 제품을 제작할 경우 개별 렌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작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인탑스는 현재 광량 80∼100루멘(㏐)의 제품 개발을 끝마치고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가로등과 보안등, 투광등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