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대학기술지주회사-경희대학교기술지주](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201003180359_18081411_1934043140_l.jpg)
경희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정성현)는 천연물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으로 확실한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과학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의 일류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한방의 현대화·과학화·산업화를 기술지주회사의 중장기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방제약사업과 한방식품사업 부문의 자회사를 중점 육성해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이후 매년 대학재정에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연구에 재투자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한방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를 자회사로 편입 완료했고(지분율 26%), 올 상반기 중 제약회사를 신설 또는 편입할 계획이다. 기술평가액 73억9500만원의 제약사는 설립 준비 중이며 회사의 핵심인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대학의 연구전문인력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 경희대학교기술지주회사의 목표는 기술평가 추가 1건, 자회사 기준 3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자회사 한방바이오(대표 양덕춘)는 이미 산삼 배양근 배양설비를 갖추고 있다. 홍삼관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특허기술을 이용한 특정성분을 증가시킨 소재, 완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8억6000만원의 매출도 발생했다.
산삼배양근 증설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사업은 아니지만 향후 재고 및 매출채권 증가에 대비해 자회사 편입후 20억원 수준의 증자도 계획 중이다.
제품의 제조는 기존에 가동해온 경희대학교 내 한방재료가공학교기업의 생산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라서 특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강점이 있다.
경희대기술지주회사는 내달 천연물신약 개발 자회사인 ‘경희파마(가칭)’와 프리미엄급 기능성 화장품 개발사인 ‘피부건강’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정성현 대표는 “회사운영에 따른 지주회사의 배당수입 등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배당금 증액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