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총…“기업 간 거래 강화”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남용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남용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남용 부회장은 “올해를 비롯해 향후 3년이 LG전자의 운명을 결정짓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이후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더욱 혁신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톱 3대 기업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기업 간 거래(B2B)를 강화하고, 디바이스보다 솔루션에 더욱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된 LG전자의 보통주 배당금은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1750원으로 5배 올랐고, 우선주도 4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한편, 6년간 사외이사로 재임했던 홍성원씨가 물러나고 신규 사외이사로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사내이사 남용 부회장과 사외이사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이사회는 지난해와 같이 사내 3인, 사외 4인 등 총 7명이며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45억원으로 승인됐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