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일 출범한 삼육대학교 기술지주회사(대표 강진양)는 B2C 업종인 이미용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에스유건강케어를 1호 자회사의 덩치를 키우는 동시에 연내 2개 이상의 자회사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100년간 축적된 삼육대의 건강관련 R&D 기술을 활용한 에스유건강케어는 이미용 제품인 ‘SU프로젝트’ 마스크시트 제품 3종을 개발해 지난 8월 출시했고,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인 ‘삼육닥터유산균그린’을 내달 중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유산균이소요거트 제품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상품들의 잇따른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작년 6000만원이었던 에스유건강케어의 매출을 5억원 이상으로 급상승시킨다는 목표다. 유산균식품의 특성화를 통해 해외 시장 및 의약품 시장 진출도 노릴 계획이다.
또 올해는 에스유네추럴 및 에스유에그리컬쳐 등 토지개량제와 하이드로겐 관련 특허를 이용한 자회사를 2개 이상 신설한다. 특히 자본금 3억원의 에스유에그리컬쳐는 두호LS와 조인트벤처기업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회사의 기술개발과 활발한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삼육대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과 외부투자자가 기술지주회사 지분을 6대 4로 나누고, 외부투자자와 기술지주회사가 6대 4로 지분을 나누는 창투조합을 동시에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유치안을 마련 중이다.
또 보유기술의 사업화로 자회사가 이익을 얻으면 이를 다른 자회사의 설립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자금의 선순환 고리를 만든는 전략도 추진한다.
이러한 체계적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지주회사를 2018년까지 매출 50억원 이상의 자회사 2곳 이상 키운다는 목표다.
강진양 대표는 “산학협력단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업가능성이 큰 기술을 선별하고 집중 육성해, 기술지주회사를 총자산 100억원 이상의 회사로 키워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의 목적인 일자리 창출과 대학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