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의력 있는 우수 발명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대학창의발명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기계학회, 대한전기학회, 대한전자공학회, 대학화학회, 한국화학공학회, 대한금속재료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7개 전문학회가 참여해 대학생의 발명 아이디어와 발명품의 수준,특허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한다.그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명·아이디어 대회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분야 학회가 대거 참여해 옥석을 가리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분야는 대학생이 제시한 발명 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직접 제작하고, 발명 내용을 특허출원서 형태로 작성하는 ‘발명연구’부문과 졸업작품이나 논문 등 연구성과를 특허출원서 형태로 작성하는 ‘발명특허’ 부문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참가 자격은 대학(원)생이면 3명 이내의 팀 단위로 전공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발명연구부문 경진대회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발명특허 부문 경진대회는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대상(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 6점(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2점, 지식경제부장관상 2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상 2점) △우수상 8점(특허청장상) △장려상 12점(학회장상) 등 총 27팀을 선발해 올 연말 시상할 예정이다.
이 대회 공동 주최기관인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연구와 특허가 각각 따로라는 사고 방식을 벗어나 연구와 특허를 병행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 대회를 통해 대학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특허와 연계시키고, 특허의 사회적 활용까지도 고려하는 기업가적 정신을 교육하는 실천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