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신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바이오토피아펀드 2호’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는 한국벤처투자, 업무집행조합원, 은행권 등을 조합원으로 구성, 총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이달 중 업무집행조합원을 공모하고, 6∼7월 결성 총회를 가진 후 본격 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2017년까지 8년으로,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다. 총 출자금의 60% 이상이 충북지역 업체에 우선 투자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오창·오송단지 입주 기업과 도내 벤처기업의 증가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처하고자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2006년 2월110억원 규모의 바이오토피아펀드 1호를 조성해 도내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지난해 보톡스 등 생물 의약품과 독소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메디톡스의 상장으로 120%의 수익률을 거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