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이 전면에 나선다. 또 정부 부처별로 산발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전략국가 중심으로 효율화하기 위해 범부처 ‘SW수출지원 협의회’가 운영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지난 2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 전략의 후속조치로, KOTRA·무역협회 등 범국가적 수출지원 틀에 SW가 포함되도록 하는 등 SW해외진출지원정책을 전면 개편했다.
그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협회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망과 수출경험이 풍부한 KOTRA·무역협회를 전면에 배치해 SW수출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우선 KOTRA의 64개 KBC와 3개 IT지원센터, 2개의 SW유통센터와 무역협회의 7개 해외지부가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는 대·중소 협의체 형태의 선단식 진출과 중소기업 연합체 진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KOTRA 등의 해외 거점에 SW수요발굴 의무를 부과하고, 유형별로 점수를 부여해 직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요발굴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시장정보제공, SW현지화·네트워킹 지원, 현지 영업채널 알선 등 시장개척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와 국제협력 강화, 정부 부처간 SW해외진출지원정책 연계,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해외진출 인프라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개편을 바탕으로 18일 KOTRA 주관 SW수출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민·관이 SW 해외진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