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 공략에서 가속페달을 밟는다.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CTIA 2010’에 참가해 전략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스트라이브’ ‘선버스트ㆍ위’와 LG전자의 리마크 메시징폰.](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22014807_1695503429_b.jpg)
삼성전자가 미국을 포함한 북미 휴대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LG전자도 더욱 세분화된 기능의 제품을 지속 출시해 북미 휴대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10’에서 첨단 휴대폰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노키아, 모토로라 등 전 세계 100여개국 1100여개 이동통신 관련업체가 참가해 통신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253평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했다.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개막 기조연설 자리에서 삼성의 신규 전략 제품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휴대폰 업계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기조연설 직후에는 휴대폰 공식 소개 이벤트인 ‘삼성 언팩트’ 행사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폰을 공개한다.
미국 이통사업자인 AT&T와 함께 출시하는 선버스트(SGH-a697)는 미래 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풀터치폰이고, 스트라이브(SGH-a687)는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 특화폰이다.
삼성은 전시회와는 별도로 열리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행사인 ’앱 월드’(App World)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바다, 안드로이드), 삼성 앱스 등의 에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13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휴대폰을 선보인다.
북미 고객들의 생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회교류중시형, 비즈니스맨, 신세대, 중장년층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해당 유형별 맞춤 제품 총 30여종을 전시한다. 특히 쿼티자판의 메시징폰 ‘리마크(LG-LN240)’를 최초 공개하며 북미 메시징폰 시장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될 리마크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푸시이메일 기능을 갖췄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두번째 안드로이드폰 ‘LG-GT540’을 비롯한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해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엑스포(LG-GW820)’, 쿼티 키패드를 장착해 사용이 편리한 안드이드폰 ‘LG-GW620’, 윈도모바일 6.5 버전을 탑재한 ‘LG-GW550·GM750’ 등 스마트폰들도 대거 전시한다.
최근 출시한 쿠키플러스·아레나·팝 등 다양한 풀터치폰도 함께 선보인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