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홍죽산업단지 24일 기공

경기 북부에 중소 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24일 양주시 백석읍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죽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단공과 양주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홍죽산업단지는 경기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원에 58만4000㎡ 규모로 산업, 지원, 주거, 공공용지가 갖춰진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오는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홍죽 산업단지의 주력 유치업종은 기계, 전기전자, 금속 등이며 산단공은 오는 9월 선분양을 실시해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산단공 등 3개 공동투자기관은 특히 향후 관내 중소기업의 이전을 유도하고 파주 LCD단지 부품협력업체를 적극 유치해 산업단지 조기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홍죽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약 33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양주 지역경제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단공은 홍죽산업단지 이외에도 김해, 원주 문막, 아산 둔포 지역 등에 중소 규모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사전조사→개발→관리→지원이라는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