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대표 김택권)는 23일 SB리모티브(대표 박영우)와 SB리모티브 본사에서 전기이륜차용 리튬이온배터리(Lithium-ion Battery)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전기이륜차 100만대 상당의 리튬이온배터리 물량에 대해 양사간 생산 판매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하고, 나아가 전기이륜차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교류 협력과 시장 개척 및 정부환경보호 방침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택권 S&T모터스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S&T모터스의 차체 기술력과 계열사인 S&T대우의 모터 기술력, 그리고 SB리모티브의 배터리 기술력을 융합한 친환경 전기 이륜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전기이륜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특허청이 발표한 ‘2009년 전세계 전기이륜차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이륜차 시장은 2010년 3만대에서 2015년 550만대로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기이륜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도 2010년 3000만 달러에서 2015년 27억 5000만달러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