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도래한다]EV 에코 챌린지 2010-삼양옵틱스

[전기차 시대 도래한다]EV 에코 챌린지 2010-삼양옵틱스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

 삼양옵틱스(대표 이상윤·크리스토퍼 강) 는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전기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잽과 로터블럭, 중국의 존웨이 자동차 등 4개 회사간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전기차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잽은 1994년에 설립된 전기자동차 회사로 미국 전역에 50개가 넘는 딜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남미에도 전기차를 시판 중이다.

 잽은 중국정부와 1만2000대 전기택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주한미군 및 미국연방항공청(FAA)에 소형트럭을 대량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75개국에서 11만여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했다. 최근 미국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차량의 전기자동차 개조 사업자로도 선정돼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우선 미국의 잽과 로터블록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고 중국 존웨이자동차의 전기차 양산 라인을 통해 한국형 전기차 생산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포츠카형의 알리어스와 SUV인 ‘택시’가 바로 그것. 알리아스는 영국 로터스의 첨단 디자인 공학이 접목된 스포츠형 전기자동차로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이 약 7.8초에 불과하다, 또 1회 충전으로 최대 160㎞를 주행하고 최대시속은 190㎞다. 한국형으로 개발예정인 SUV인 ‘택시’도 1회 충전으로 알리아스와 동일하게 16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 112㎞ 성능을 발휘한다. 두 차종에 대한 충전 시간은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는 4∼6시간 정도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