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도래한다]클러스터·선도 기업-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전기차 시대 도래한다]클러스터·선도 기업-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단장 남기석)은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조성에 따라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지원단은 크게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부품소재 2개 분야의 선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고효율·저공해·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 △동북아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 구축 △친환경 광기술 기반 융합부품소재 육성 등 총 4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첫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12년 초까지 3년간 약 1800억원의 사업비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기업지원, 마케팅 및 네트워킹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12억달러, 고용창출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전기자동차(EV) 부문과 관련, 지원단은 EV버스·근거리 전기자동차(NEV)·농업용 전기자동차(AEV)를 특화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450여억원을 투입해 EV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EV동력시스템·EV전지와 제어시스템·EV 차체와 새시시스템·EV HVAC시스템 등을 유망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호남권 EV산업에는 광주, 전남·북 3개 테크노파크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모비콘 등은 EV버스를, CT&T·탑알앤디·지앤디윈텍 등은 NEV를, 파루·LS엠트론·뉴모텍 등은 AEV 부품 및 소재 개발을 각각 맡고 있다. 이들 연구소 및 기업들은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과 지역산업이 연계된 개발과제를 통해 EV 경량부품 및 모듈, 동력부품 및 모듈, 전지 등을 공동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기아차 광주공장과 현대차 전주공장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이 잘 발달돼 있는 호남지역이 현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의 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호남권이 전기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허브이자 환황해경제권 형성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주체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