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모터스(대표 김택권)는 4월 고속 주행 성능을 대폭 높인 전기오토바이들을 잇따라 출시한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전기오토바이 ‘GEM 4.0’은 최대출력 7.1㎞(9.6PS) BLDC모터를 장착해 시속 11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회사 측은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전기오토바이 차체 색상을 차별화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디지털 소음장치를 부착하는 등 소비자의 감성적 측면도 충족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모터와 전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 향상에 따라 전기오토바이가 50㏄급 스쿠터 시장을 넘어 125㏄ 이상의 오토바이 시장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모터스 기술연구소장 오승호 이사는 “고속주행이 자유로운 전기오토바이의 등장으로 일반 오토바이와 성능 차이를 크게 줄고 있다”며 “전기오토바이는 수년내 50㏄ 소형 스쿠터 시장 내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