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도래한다]이륜차·부품-하이젠모터

하이젠모터에서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모터
하이젠모터에서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모터

 하이젠모터(대표 김재학)는 산업용 모터 전문 업체다. 현재 국내 산업용 모터 시장에서 2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400W 이상 2000㎾ 이하 중소형 산업용 모터가 이 회사의 주력 분야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력 전달용 모터, 제어용 모터(서보모터), 모터제어 기술을 장착한 서보드라이브를 모두 생산한다. 이 제품들은 지금까지 일본 야스카와, 미쓰비시와 같은 외국 업체에 의존해 왔다.

 이 회사는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사업부로 출발, 우리나라 최초로 모터를 제작했으며 2008년 사업부가 분사돼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그 노하우는 그대로 이어져왔다.

 올해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모터를 개발해 유럽지역에 100여대를 수출했다. 현지 도로주행 차량에 장착돼 신뢰성 테스트 중이며, 앞으로 버스·트럭 등 큰 출력을 내는 모터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학 사장은 “최근의 경제위기 때도 연구개발 인력을 10% 가량 충원해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공장 기계에서 사용하는 유압 솔루션을 모터로 대체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엘리베이터용 권상기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