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LED TV 내놓고 공격적 마케팅

 브라비아 NX700 시리즈.
브라비아 NX700 시리즈.

소니코리아가 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자사의 새 디자인 컨셉트인 모놀리틱(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한 LED TV ‘브라비아 NX700’ 시리즈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TV의 프레임이 없는 것처럼 TV 전체가 매끈하게 이어지도록 디자인 됐다. 또한 ’딥 블랙 패널’을 새로 탑재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분산이나 반사율을 최소화해 명암비를 자연광에 가깝게 만들었다. 무선랜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 케이블 없이 웹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놀리틱 디자인을 살려주는 스탠드를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TV 출시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소니는 작년 LED TV를 단 1종 국내에 출시하는 데 그쳤었다. 그동안 국내 업체에 비해 TV 부문에서 적은 점유율을 보였던 소니는 올해 `CES 2010`에서 선보인 제품을 국내 시장에 좀 더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3D TV도 국내에 선보이면서 새롭게 성장하는 3D TV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덕봉 마케팅팀장은 “이번 제품은 경쟁 업체와 디자인과 편의성 면에서 크게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가격 부담도 낮추는 등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평판 TV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