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 확보 시급”](https://img.etnews.com/photonews/1003/100324025431_372797404_b.jpg)
이주태 수입업협회장은 23일 PDP·휴대폰·LCD 등 우리 수출 주력품목에 들어가는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희소금속은 매장량이 적고 일부 국가에 편중돼 조기 고갈 위험성이 있다”며 “가격상승과 공급 불안정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가 간 희소금속 확보경쟁이 점차 심화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의 수출 위주 정책은 자칫 희소금속 확보에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이 회장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에만 집중하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어 자칫 한국제품이 국제 사회에서 외면당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올해 핵심사업으로 ‘희소금속 전문 수입업체 육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오랜 노하우와 자원수입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 희소금속 전문 수입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시장조사, 거래알선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협회가 지난해 설립한 원자재 구매전문법인인 코이마홀딩스를 희소금속 확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자원보유국 위주로 구매사절단을 파견, 실질적인 자원교역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무역관계를 맺는 250개국 가운데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곳은 178개국이나 된다”며 “세계 10위권 무역국으로서 수입 면에서도 균형을 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