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에서 우뚝 섰다.
LG전자는 24일 시장조사기관 GfK의 자료를 인용해 LCD TV·세탁기·블루레이플레이어 등 9개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8년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등 상품이 4개 늘어났다.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LCD TV·PDP TV·LCD 모니터·세탁기·가정용 에어컨·홈시어터·DVD플레이어·블루레이 플레이어·오디오 등 9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CD TV와 PDP TV는 각각 30.6%, 4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홈시어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점유율은 각각 55.5%, 52.6%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성공비결은 제품 구입 전 매장 방문 시 구입 후 등 3단계 분석을 통해 △현지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 △광고·마케팅의 선택과 집중 △판매원 역량강화 △핵심지역 전용매장 구축 △오지 서비스 지원 등 고객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현지 가전업체 중 최대 규모인 전국 21개 영업망과 51개 서비스망을 갖춰 ‘외국 기업 현지화’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김원대 법인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 없이 오늘과 같은 영광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LG전자는 향후 품질, 기술력,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