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우리나라가 표준특허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산학연의 표준특허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3D TV, 차세대 전자태그(RFID), 기가비트 무선랜 등 표준화가 시급한 6개 IT 분야에 대해 특허를 분석하고 표준화 방향을 제시한다.또 산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평가해 표준특허를 발굴하고, 표준 특허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 및 표준 특허풀의 표준특허 목록, 특허원문 등으로 표준특허 DB를 구축, 올 상반기 중으로 표준특허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표준연구원이 추진 중인 표준화 사업 과제에 특허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발명진흥회 및 지식재산연수원에 강좌를 개설해 표준특허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정렬 전기전자심사국장은 “최근 고부부가치의 표준특허 확보가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표준특허 창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