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이 ‘나노기술’ 전도사로 나서 화제다.
24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수연회’ 초청강연자로 지식경제부 박종구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이 나서 ‘나노’를 설파했다. 정부 국장급이 정책 대신 ‘나노’라는 전문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기는 처음이다.
‘수연회’는 대덕특구본부가 매달 수요일 오피니언 리더나 정책 입안자 등을 초청해 허심탄회하게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날 강연에는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을 비롯한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정책 기획 담당자와 KAIST나노팹 및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원, TBC 입주기업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단장은 이날 글로벌 이슈와 나노기술 개발의 이슈, 장애, 응용 등에 대해 전문가다운 식견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박 단장은 “강의가 어려운 건 사실이나 나노와 관련한 지식을 충분히 넓혀 주자는 취지서 마이크를 잡게 됐다”며 “나노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는 연구 테마가 아니라, 라면 포장이나 맥주 캔 등에 적용돼 이미 실생활에 많이 들어와 있는 일상 소재”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