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위기 녹색생활습관으로 극복해야”

 “지구촌 모두가 태양광·열, 풍력, 지열, 수소에너지, 연료전기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나무 심기에 적극 참여하는 녹색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24일 서울 역삼동 삼보빌딩에서 ‘환경보호와 생활습관’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의 강연을 맡은 송혜영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구소장은 “녹색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온난화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른 지진·폭우·폭설·사막화 등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자연재해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녹색생활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

 송 소장은 “조금은 불편한 생활을 하더라도 파괴된 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각 개인의 생활습관부터 바꿀 것”을 요구했다. 송 소장은 이어 “많은 사람들은 환경문제가 범위가 넓고 복잡해 환경단체나 국가정책으로만 해결해야 되는 줄 알고 있지만,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실천할 것들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 물 절약, 육식 줄이기, 천연세제 이용, 분리수거, 손수건 사용, 장바구니 이용, 전기제품 사용 줄이기, 전기 코드 빼기 등이 실천방법이다.

 또 송 소장은 “쓰레기를 없애는 비용과 자동차 공회전 시 낭비되는 비용을 절약하고, 스페어 타이어의 무게를 10%만 줄여도 엄청난 자원이 절약될 것”이라며 “문제는 고도로 발달된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우리의 생활습관”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를 인식하는 생활이 돼야 하며, 개개인의 의식구조가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 송 소장의 생각이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해 3월 창립된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대표 신현일) 소속 기관이다. 연합은 생태환경보호와 계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지구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