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www.kcc.co.kr)은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 회사는 창업주인 이주용 회장이 1967년 컴퓨터 판매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한국전자계산(Korea Computer Corporation)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43년간 이 회사는 ‘최초’라는 수식어로 우리나라 IT 발전에 여러 발자욱을 남겼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전자계산기 ‘파콤-222’를 개발했고, 처음으로 선거 개표 방송에 실시간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현장에 있었다. 또 주민등록번호를 전산화하고 철도 승차권 예약 판매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만드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이외에 새마을호 승차권 전산발매시스템 설치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최초’를 수없이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저력은 공공과 국방, 통신, 금융을 포함한 IT서비스와 보안·인프라(서버)·IT아웃소싱 사업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대만 푸봉 TV 홈쇼핑 시스템을 구축해 IT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 경쟁 속에서 가격과 품질,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과 성공을 이끌어 세계 일류 수준의 종합 IT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43년이 아니라 100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이상현 사장
“청소년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 최선의 교재는 신문이다.”
이상현 사장은 신문 마니아다. 이 사장은 신문을 빠짐없이 읽는 것은 물론이고, 손수 주요 기사 스크랩도 한다. 기사 스크랩을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IT는 물론 경제와 시사, 레저 등 분야를 넘나드는 이 사장의 박학다식한 소양은 바로 신문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사장은 “신문은 엄선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는 매체”라며 “청소년이 IT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방향성을 찾는 지침서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스스로 관심 분야 기사를 찾아 꾸준하게 읽으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나름의 판단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문 열독과 정독을 권유했다.
이 사장은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취지에 대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신문을 읽도록 지원하는 것은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읽기 능력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미래를 기획해 볼 수 있는 좋은 교육 방법론이 된다고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