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입은 했지만 친구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일일이 방문해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이메일을 이용해 SNS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너무 바빠 연락이 뜸했다는 소릴 좀 덜 들을 수도 있다.
포털 야후는 이메일에 SNS 기능을 도입했다. 갤럭시 기능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지난 2월부터 한국 사용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플리커, 유튜브, 텀블러, 피카사 웹 앨범, 북마크 서비스 등 약 20여 개의 SNS 들을 메일에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야후 프로필(profiles.yahoo.com) 페이지에 들어가 개인 관심 정보와 공유하고 싶은 온라인 사이트를 등록하면 준비 완료된다. ‘친구찾기’나 ‘초대’ 기능을 이용해 온라인 상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지인들과 친구를 맺으면 메일 첫 화면에서 지인들의 트위터, 플리커, 유튜브 내 서비스등의 모든 업데이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사이트에 일일이 로그인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덜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아무리 SNS가 대세라곤 해도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에게 공개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단계별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이런 염려를 덜 수 있다. 또한 누군가 나를 ‘친구’로 등록하려 해도 초청에 수락하기 전에는 내 온라인 상 활동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본인도 모르게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노출이 없다.
이와 함께 야후는 메일 홈에서 이미지의 편집과 공유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마이포토, 포토편집, 플리커 기능을 연동시켰다. 기존 웹 메일 서비스에서 사진을 첨부하기 전에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동해 해당 이미지 사이즈를 줄이거나 보정을 해야하지만 메일을 쓰면서 동시에 이미지 불러오기를 통해 사진 편집을 간단히 끝낼 수 있고 메일을 주고 받는 가운데 첨부됐던 사진이나 이미지 모두를 한 곳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