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토크]3M LED 스탠드 `파인룩스`

[블로거 토크]3M LED 스탠드 `파인룩스`

 새학기가 시작되면 호황을 누리는 물건이 있다. 일단 학습과 직접 관련된 PMP나 전자사전이 바로 그것. 여기에 하나 더 보태면 스탠드가 빠질 수 없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주변을 밝힐 때 쓰는 그 스탠드 말이다.

 요즘 스탠드는 삼파장을 이용하는 인버터에서 LED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LED의 장점은 명확하다. LED는 꺼짐과 켜짐을 반복하지 않아 빛의 변화가 없고 장시간 사용해도 상대적으로 눈이 덜 피곤하다.

 여기에 공급되는 에너지의 90% 정도가 빛으로 전환되어 기존 전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 발생이 적어 무더운 여름에도 덜 괴롭다는 것 역시 부가적인 장점이다. 또한 낮은 전력 소모율과 4만 시간의 사용시간, 자외선이 방출되지 않는 동시에 제조 과정에서 수은 등 각종 유해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이런 다양한 장점 덕에 최근 전문업체는 물론 다른 분야의 제품을 제조하던 회사까지 관련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이 가운데 오늘 살펴볼 제품은 3M이 만든 LED 스탠드 파인룩스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특허 기술인 ‘편광여과패널’이 장착되었다는 것. 저가형의 일부 제품중에는 LED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그대로 나와 눈이 피곤한 경우가 있다. 반면 이 제품은 편광여과패널을 이용해 LED에서 나온 빛 가운데 우량광선은 바로 통과시키고 유해광선은 반사시킨 후 우량광선으로 만들어준다.

 그 결과 눈부심이 효과적으로 개선되어 시력 보호는 물론 업무 효율과 집중력,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효과가 어떨지는 조금 더 따져봐야겠지만 LED에서 나오는 빛을 종류에 따라 거르고 분류해 비춰주는 방식은 3M 파인룩스 LED 스탠드뿐이다. 어쨌든 장점이라는 뜻.

 실제 스탠드 사용장면에서 의외로 중요한 사항은 스탠드가 움직일 수 있는 각도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책 옆에 스탠드를 둘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는 램프는 위쪽 25°, 아래쪽 60°, 좌우로는 90°다.

 실제 사용해보니 현재 사용중인 초기형 LED 스탠드 제품에 비해 한결 눈이 편했고 7단계의 세밀한 밝기 조절 기능 역시 유용했다. 각 관절의 움직임 역시 부드러워 적은 힘으로도 쉽게 원하는 각도를 만들 수 있었다. 사소한 단점을 들자면 제품의 고정과 지지를 위한 받침대 크기는 여타 제품에 비해 다소 크다는 것. 물론 안정감은 받침대 크기에 비례하지만 책상 크기가 작은 사용자라면 선택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요소가 될 듯하다.

 LED 가격 자체가 고가였던 시기의 스탠드에 비해 최신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본격적인 보급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제 더 이상 LED 광원을 사용한 것이 자랑거리인 시대는 지났다. 누구를 위한 제품이며 사용자를 위해 어떤 기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도 3M의 파인룩스 LED 스탠드는 입소문을 탈 만한 제품이다.

고진우 뽐뿌인사이드 운영자 http://bikblog.egloos.com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