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액한도대출 한도 10조 유지

한국은행은 25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분기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1분기와 같은 10조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한도 내에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배정해 주는 제도이다.

한은은 2008년 10월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6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늘린 데 이어 작년 3월 1조원을 추가 확대했다. 대출 금리는 작년 2월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통위는 31일 만기도래하는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대출액 3조2966억원 중 은행자본확충펀드의 후순위채 매각분 2030억원을 차감하고 3조936억원을 재대출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5.71%로 은행자본확충펀드가 보유한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의 평균 수익률 6.60%보다 0.89%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출 기간은 취급일로부터 1년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후취 방식으로 납부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