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에 웨이퍼레벨 패키징 기술과 무접전 20와트 LED 조명장치 등 10여개의 성과물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 신기술 산업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각 기업 및 기관별 개발 성과물을 전시·홍보함으로써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개최한다.
광기술원이 개발한 웨이퍼레벨 패키징은 기판 상태에서 팹 공정을 완료해 광원 모듈에 직접 실장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실리콘칩을 연결,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와이어 본딩이 필요없고, LED가 실장된 서브마운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광원 효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 전도성을 높일수 있다. 이에 따라 고출력 및 고집적 LED어레이 광원 제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간 단위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공정 단가를 약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무접전 20W LED 조명장치는 금속 접점을 사용하지 않는 LED 조명장치로 제철공장·화학공장 등 특수한 산업현장에서 조명등 점멸에 따른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특수 조명제품으로 사용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유은영 원장은 “LED 분야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ED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명실상부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그간의 R&D 성과를 국내외에 홍보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