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의 네트워킹을 통해 G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자.’
입주 기업과 유관기관·연구소의 결합을 통해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의 성장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제1회 G밸리 발전포럼이 25일 산업단지공단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은 전자신문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며 구로·금천구청, 벤처기업협회, 경영자협의회가 후원한다. 포럼은 지난 8월 온라인 회원 모집을 시작, 이날 첫 오프라인 모임을 열게 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밀집단지인 G밸리에서 기업간 협업, 업종간 클러스트 구축을 통해 G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보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온라인상에서 좋은 모임을 해왔고 이제 실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첫 자리”라며 “기업체들의 적극적 참여 확대와 좋은 지원책을 한 데 모아 G밸리를 최고의 성장발전 단지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상무는 “포럼이 G밸리 기업체들에 실익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라며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기업과 정부·지자체·언론이 모여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고, 김재복 경영자협의회장은 “G밸리가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성장하는 데 기업인의 힘을 적극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IT수출 성공사례와 인력양성방안(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박찬호 공동연구센터 센터장) △유비쿼터스 개념의 u산단 구축과 활용(김용환 기술경제경영연구원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모임에는 주관·후원기관 이외에 한국표준협회·서울산업통상진흥원·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등 유관기관은 물론이고 120여명의 입주기업 CEO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앞으로도 G밸리 포털(www.gvalley.co.kr)을 통한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G밸리와 기업체 발전방향을 찾는데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