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 웹기반 전자교과서 출시

두산동아, 웹기반 전자교과서 출시

정부가 내년부터 보급할 CD 형태의 전자교과서와 연동 가능한 전자책 서비스가 등장했다.

두산동아(대표 성낙양)가 운영하는 초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 ‘에듀클럽’은 25일 e러닝 업계 최초로 웹기반 전자교과서 서비스 ‘E-Learn’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학교 수업에 사용되고 있는 두산동아의 중등 영어 검정교과서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한 부가적 콘텐츠를 연동시켰다.

기존 e북 콘텐츠는 텍스트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단순한 읽기 형태라면, E-Learn 서비스는 동영상 강좌 및 정답 보기·필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쌍방향 전자책이다. 교과부가 추진중인 CD 형태의 전자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운로드 자료도 제공해 자기 주도적 교과서 학습이 가능하다. 가격은 1개 단원에 2만5000원(3개 단원 7만원)선이다.

두산동아는 자사 교과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향후 사회·과학 등 과목의 전자교과서 서비스도 출시하고, 사이버가정학습 등 공교육 서비스와의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진 에듀클럽 팀장은 “ 직접 교과서를 생산하는 장점을 살려 기존 검정 교과서 내용을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는 e북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 웹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과 기관을 통해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