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이 올해 디지털 도어 록 수출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 회사 김정묵 전무는 “도어 록 부문에서만 지난해 100만 달러에서 올해는 300만 달러를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통신은 이를 위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 ‘이지온 도어 록’을 이달 27일까지 열리는 ‘국제 보안 전시회(ISC-West)’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터치 방식 디지털과 키를 겸용할 수 있도록 현지화했다. 잠금 장치 구조로 별도 설치 공정이 필요 없이 기존 기계식 도어 록이 있던 자리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미국 시장을 위해 현지 전기전자 공업 규격(UL) 인증을 받은 잠금 장치(락셋)을 사용했고 전기충격 방지기능(ESD), 외부 충격 방지 기능으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디자인 면에서도 기계식과 전자식을 접목해 튼튼하게 디자인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비밀번호 번호 입력 버튼 위치 각도, 손잡이 굴곡까지 현지화했다.
서울통신은 이와 별도로 전시회에 미국 대규모 빌라단지에 설치가 손쉬운 공동 현관기와 폐쇄회로 TV(CC TV)와 연동이 가능한 이지 온 월 패드를 함께 선보여 좋은 점수를 얻었다. 서통 측은 “올해 신형 도어 록 제품을 미국 가정용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