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방문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정 대표는 26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는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상무부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의 심화,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베이징대학에서 ‘동북아 정세 및 한·중관계 발전방안’을 주제로 특강한다. 28일에는 오는 5월 개막하는 ‘상하이 세계박람회(EXPO)’ 준비 현장을 시찰하고, 기업 및 교민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대표의 이번 방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비롯한 북핵 문제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