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3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해 2012년 17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모바일 앱스토어인 Getj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억달러에서 2012년 17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 70억회에서 2012년 500억회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유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분야가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 반면 지난해 60% 이상을 차지한 모바일 사업자에 의한 번들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2년 23%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유럽 시장이 2009년 15억달러에서 2012년 85달러로 성장하면서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고 북미 시장은 같은 기간 21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북미 이용자들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지만 다운로드 횟수로는 아시아가 37%로 가장 많아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평균판매 가격은 북미 지역이 1.09달러로 가장 높았고 남미는 0.2달러, 아시아는 0.1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애플리케이션 수가 많아지고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앱스토어의 수는 지난해 8개에서 35개로 크게 늘어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이러한 급성장세는 1달러가량의 애플리케이션 구입 비용을 ’버려도 되는 돈’으로 여기는 소비자 심리에 바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기존 소프트웨어는 저가 제품이라도 30∼40달러에 달해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기 어려웠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개당 1달러 정도에 불과해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모바일 데이터 정액 요금제가 확산되는 점 역시 이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급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