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정수방식을 사용한 신개념 무세균 정수기가 개발됐다.
정수기 전문업체 한일월드(대표 이영재 www.hanilworld.co.kr)는 ‘고효율 이중살균장치’라는 특허기술을 활용, 1년6개월간의 제품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든 정수기 ‘필레오 915UV’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필레오 915UV’는 고효율 이중살균장치라는 자체 특허기술을 통해 만들어졌고 최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살균시험 결과 99% 살균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정수기다. 이중살균장치는 기존 정수기에 많이 사용되던 필터 방식과 자외선(UV) 살균 방식을 동식에 적용한 것으로 일반 제품에 비해 정수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터는 6단계 복합필터로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은 소재만 사용했다. 자외선 살균에 사용되는 램프도 기존 저수통 내부에 들어가는 막대형 램프가 아닌 코일형 램프를 사용해 물과 자외선 램프간의 접촉면적을 늘렸다. 특히 자외선 코일램프는 정수기 출수구에 삽입되어 있어 최종 정수단계에서 살균력을 극대화한다. 저수통과 물받이 등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물때방지 및 세척이 용이하다.
한일월드는 ‘필레오 915UV’의 최종 사용 편의성 평가를 마치고 반월공단에 마련된 신축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신축공장은 무세균 정수기 생산을 위해 50억원의 비용을 들여 만든 청정 자동화라인으로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2만대의 정수기 생산이 가능하다.
박동기 한일월드 사장은 “‘필레오 915UV’는 친환경 가전에 대한 회사의 욕심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무세균 정수기와 대량생산 기반을 통해 중국, 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