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노벨상 후보 양성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젊은 연구자들을 미래 노벨상 후보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National Junior Research Fellowship)’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석·박사 과정의 우수 과학도 20여명을 선정해 학위과정 동안 미래의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에 기존 학업성적 위주로 지원 대상자를 선발해 장학금이나 연구비를 획일적으로 지원하던 것과 달리 연구자들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중점 검증해 지원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혜자에게는 인건비(석사 2000만원, 박사 3000만원) 외에도 연구소요 경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상자들이 `아너스 소사이어티(Honors Society)‘를 구축해 학술회의·연구정보를 공유하고 노벨상 시상식 참관 및 스웨덴 과학아카데미 방문 등도 지원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